[기자석] 에버의 IEM 우승이 갖는 의미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8월의 어느 주말 저녁. 한 인터넷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그 팀을 처음 만났다. 아마추어팀답지 않게 코치와 3~4인의 교체선수까지 보유하고 있었고, 코치는 경기 내내 공책에 무언가를 끼적였다.
후보로 보이는 나이가 어린 한 선수는 소속팀의 경기를 보며 옆자리 동료와 쉬지 않고 떠들었고, 중간에 교체투입 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몇몇 선수들의 개인기는 돋보였지만 그 팀의 선수들이 보여줬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고, 그저 시끄러웠던 팀이라는 기억밖에 남지 않았다. 경기에서 패배한 선수들은 아쉬운 표정을 한 채 집으로 떠났다.
3개월이 흐르고 또 다른 대회에서 그 팀을 다시 만났다. 유독 시끄러웠던 그 선수를 보며 '보나마나 일찍 떨어지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프로팀을 꺾었다.
'겨우 한 차례 이변이겠지....' 기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으리라. 하지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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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쾰른] ESC 에버, QG 격파하고 정상 등극
◇ ESC 에버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OGN 생중계 캡처). ◆IEM 시즌10 쾰른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
▶ESC 에버 3대2 치아오구 리퍼스
1세트 ESC 에버 < 소환사의협곡 > 승 치아오구 리퍼스
2세트 ESC 에버 승 < 소환사의협곡 > 치아오구 리퍼스
3세트 ESC 에버 승 < 소환사의협곡 > 치아오구 리퍼스
4세트 ESC 에버 < 소환사의협곡 > 승 치아오구 리퍼스
4세트 ESC 에버 승 < 소환사의협곡 > 치아오구 리퍼스
세미 프로팀인 ESC 에버가 치아오구 리퍼스(이하 QG)를 3대2로 제압하고 외국 대회에서도 강력함을 알렸다.
ESC 에버는 20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0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로 나선 치아오구 리퍼스(이하 QG)와의 5세트에서 두 번의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했다.
ESC 에버는 9분까지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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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에버, IEM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 ESC 에버가 IEM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알린 IEM 공식 트위터 ESC 에버가 오는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IEM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ESC 에버는 20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0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로 나선 치아오구 리퍼스(이하 QG)와 최종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IEM 쾰른 대회 정상에 선 ESC 에버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리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이번 2015 시즌에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는 두 번 밖에 열리지 않았다. IEM 새너제이 대회에서 오리겐이 우승,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IEM 쾰른 대회에서는 ESC 에버가 우승, QG 가 준우승을 가져갔다. 오는 1월말에 열리는 IEM 타


[IEM 쾰른] ESC 에버, H2k 격파…QG와 결승 맞대결
KeSPA컵 우승팀인 ESC 에버가 IEM 시즌10 쾰른 4강전에서 '류' 유상욱의 H2k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ESC 에버는 20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쾰른 4강전서 H2k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ESC 에버는 21일 새벽에 벌어질 예정인 결승전서 중국의 QG와 대결하게 됐다.
1세트 초반 상대 렉사이 갱킹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ESC 에버는 바텀 라인에서 '아레스' 김민권의 문도박사 갱킹으로 'Odoamne'의 럼블을 두 번이나 잡아냈다. 빠르게 드래곤 3스텍을 쌓은 ESC 에버는 미드 싸움에서 '아테나' 강하운의 바루스 활약으로 이득을 챙겼다.
경기 중반까지 H2k와 접전을 펼친 ESC 에버는 경기 28분 '로켄' 이동욱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H2k의 미드 억제기를 정리했고 드래곤을 4스텍까지 가져갔다. 경기 30분 미드 정글 협곡 전투에서 칼리스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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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사람]ESC 송성창 대표 “에버 팀 후원한 이유는"
지금 돌이켜 봐도 ‘에버(ESC EVER)’의 LOL 케스파컵 우승은 정말 센세이셔널한 사건이었다.
LCK 비시즌을 맞아 개최된 LOL 케스파컵은 아마추어, 세미프로 팀들이 프로팀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대회였다. 프로팀 사이에서도 격차가 뚜렷한 것이 국내 LOL e스포츠의 현주소라 생각했건만 케스파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롤드컵 챔피언인 SK텔레콤도, 기라성 같은 멤버를 보유한 kt, CJ도 아닌 무명의 세미프로 ‘ESC 에버’ 였다.
프로가 되고 싶은 아마추어들이 모인 팀 ‘ESC 에버’는 케스파컵이 열리기 전 국내 2부 리그인 LOL 코리아 챌린저스 승강전에서 탈락한 팀이다. 과연 누가 이 팀의 우승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 삼성 갤럭시와 아나키 레블즈 등 LCK 팀들을 차례로 꺾을 때만 해도 그저 이변의 연속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SK텔레콤마저 완파하고 결승에서 CJ 엔투스를 3:0으로 제압하는 모습에는 전율이 느껴질

![[e사람]ESC 송성창 대표 “에버 팀 후원한 이유는"](https://static.wixstatic.com/media/287744_e20f64b2e29a454d8edb3b9c69c9d5da.jpg/v1/fill/w_319,h_240,fp_0.50_0.50,q_90,enc_auto/287744_e20f64b2e29a454d8edb3b9c69c9d5da.jpg)
[인터뷰] '가능성'의 팀 ESC 에버, 김가람 감독과 '아테나' 강하운의 이야기
각 프로게임단에는 그에 걸맞은 별명이 있습니다. 2014년을 지배했던 삼성의 두 형제팀을 '삼성 왕조'라고 불렀던 것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회 우승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SKT T1에게는 '무적 함대'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별명은 팀의 색깔과 분위기 등 많은 것을 대변해주곤 합니다.
그렇다면 네이버 2015 KeSPA 컵(이하 케스파컵) 우승을 차지했던 ESC 에버에게는 어떤 별명이 어울릴까요? 돌풍? 반란? 이변? 이런 표현들도 좋지만,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승강전에서 아쉬움을 맛봤던 ESC 에버는 굴하지 않고 케스파컵에서 우승, 그들이 가진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했기 때문이죠. 이제 그들의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토를 달지 않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여과 없이 보여줬던 ESC 에버. 얼마 전 숙소를 이전했

![[인터뷰] '가능성'의 팀 ESC 에버, 김가람 감독과 '아테나' 강하운의 이야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287744_661fc5d6d85d45658260c27a6829794b.jpg/v1/fill/w_319,h_240,fp_0.50_0.50,q_90,enc_auto/287744_661fc5d6d85d45658260c27a6829794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