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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북미 및 유럽 PC게임 순위 (하스스톤과 러스트의 순위,그리고 집합적 사용자 경험)

국내에는 PC방 인프라에서 시스템적으로 집계하는 PC방 게임 순위가 있고, 최근에 오버워치가 롤(LOL)의 독주를 저지하며 1위로 올라 있는데요,

이스포츠커넥티드 (ESC)에서는 국내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게임/이스포츠 트렌드를 유심히 관찰하는데, 특히 서구권 (북미와 유럽)에서는 7월에 나타난 하스스톤과 러스트 게임의 순위 상승 집계 결과를 Newzoo 레포트를 인용하여 소개합니다.

https://newzoo.com/insights/articles/top-core-pc-games-in-july-the-rise-of-rust-hearthstone/

6월에 롤에서 오버워치로 넘어갔던 유저들이 7월에 다시 롤로 돌아가면서 오버워치가 2계단 하락해서 6위가 된 것이 특이하고 , 하스스톤과 러스트의 상승이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먼저 하스스톤은 수많은 게임 중에 최상위권에서 2계단을 상승하여 3위가 되었는데요, 그 이유로 newzoo에 분석한 결과 :

- 기존 사용자 유지를 위하여 매 월 새로운 순위 시즌을 여는 것

- 일정 랭크에 올라오면 새롭게 덱을 꾸밀 수 있거나 추가 카드 팩을 받을 수 있는 것

- 그리고 블리자드에서 7월에 이벤트를 열어서 게임 이용자가 친구들을 소개해서 새롭게 하스스톤을 즐기게 만들고 새 영웅이나 카드팩을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이용자군 형성한 것을 순위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인 러스트(Rust)는 5계단을 급상승하여 15위가 되어 하이라이트 되었는데요,

7월에 새롭게 경험치와 레벨링 시스템이 되입된 것이 작용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SC에서 재밌게 생각한 것은 러스트가 아직 정식으로 런칭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것입니다. 비슷한 서바이벌 게임으로 H1Z1, 마크, 아크 등이 나와 있는데, 아직 오류나 부족한 점이 많은 러스트가 이렇게 이용자가 많은 이유는 오히려 아직 정신 판매 전으로 개발 중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용자 경험과 커뮤니티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적용하고, 따라서 플레이어들이 게임 개발에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미치고 피드백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죠.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정식 발매 전에 미리 이용자를 확보하고 반응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당연히 '자 여기 당신들이 좋아해야 하는 게임을 만들었으니 하세요'자세보다 현명한 것 같습니다. 러스트의 개발사인 facepunch studios는 USD 20에 Early Access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고 정발 후 그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대량의 이용자들이 게임의 개발 과정과 게임 속 가상현실의 물리적/사회적 법 칙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더욱이 러스트는 게임 속에서 마인크래프트 식 샌드박스적 속성이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메타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네요. 이 개발사는 쿨하게 언제 완성될지 모르겠다고 공지 하고 있네요. (https://playrust.com/early‑access/) 발매일이 무기한인 점과 사용자 피드백을 무한정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최근 서든어택2의 안타까운 실패사례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아크(ARK) 같은 경우도 채택하여 성공한 Early Access방식과,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여러 샌드박스 형 게임들의 측면에서 도출되는 두 가지 키워드는 최근 게임 개발의 핵심 트렌트라고 볼 수 있고, 이것을 '집합적 사용자 경험 (collective user experience)'으로 귀결시켜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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